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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세계를 접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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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08-11 11:01
조회 : 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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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를 접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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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11일 (월) |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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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이 경기 직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 한국 수영이 44년 도전 끝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다.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써낸 주인공은 물론 ‘마린보이‘ 박태환이다.
박태환은 10일 오전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8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인 중국의 장린과 3위 미국의 라센 젠슨은 각각 3분 42초 44와 3분 42초 78로 그 뒤를 이었다.
‘후반‘에 강한 박태환은 이날 경기 중반인 1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서며 여유있는 역영을 펼쳤다. 전날 예선전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 43초 35도 1초 49 당겼다.
박태환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성원이 커 어깨가 무거웠다”며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을 내 반갑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1964년 첫 출전 이래 지금까지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서 낸 최고의 성적은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 당시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남유선이 기록한 7위였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마저 지난 1972년 뮌헨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 두 종목 모두 예선 통과에 실패했고,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도 1984년 LA 대회에서 기대밖의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
박태환의 금메달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역사들이다. 특히 박태환이 정상에 등극한 종목인 자유형은 기술보다는 체격이나 힘이 결정적 요소로 작용, 서양인에게 유리한 종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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